[전체] 추영우, ♥임지연에 "손만 잡고 잘게"

추영우, ♥임지연에

 

송서인은 "능구렁이가 아니고 나는 부인의 안위가 걱정돼서 이러는 거요. 제가 다른 사람 연기할 때 그저 흉내만 내면 금방 들통나 버린다고 제가 몇 번이나 말했습니까? 이렇게라도 해야 남들이 보기에 진짜 부부 같아 보이지요"라며 설득했다.

구덕이는 "말귀는 어두우신데 말씀은 참으로 청산유수이십니다. 아무튼 안 됩니다. 누가 보기 전에 어서 나가세요"라며 쫓아냈고, 송서인은 "누가 본다고 그럽니까. 아우가 이 집에 날 들였다는 거는 이 방도 나한테 내준 거랑 진배없지요"라며 큰소리쳤다.

구덕이는 "하면 제 허락은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까?"라며 다그쳤고, 송서인은 "예. 제가 졌습니다. 그럼 진짜 손만 잡고 잘게요"라며 서운해했다.

결국 송서인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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