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지 안성훈 조합 너무 좋았어요

신지 안성훈 조합 너무 좋았어요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무대에서 신지님과 안성훈님이 함께 부른 우연히 클린버전은 시작부터 딱 듀엣 무드가 살아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밴드 사운드가 먼저 깔리고 두 분이 자연스럽게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오면서 박수가 터지는데, 관객 분위기가 이미 “놀 준비가 된” 느낌으로 맞춰져 있었어요.

나이트 클럽에서 우연히 만났네 첫사랑 그 사람을이라는 가사가 나오기 시작하면, 신지님과 안성훈님이 번갈아 가며 파트를 주고받으면서도 시선은 서로를 향하거나 관객을 향해 유연하게 오갑니다. 함께 춤을 추었네 부분에서는 두 사람이 간단한 스텝을 맞추며 실제 나이트 클럽에서 춤추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서, 노래 속 상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그림이 되더라고요.

행복하냐 물었지 구간이 이 무대의 감정 포인트인데, 같은 가사를 반복하면서도 표정과 제스처를 조금씩 달리해서 대화처럼 들리게 만드는 게 인상적입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는 사랑, 난 벌써 용서했다고 난 벌써 잊어버렸다고 말해놓고 라고 이어지는 부분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각도와 호흡이 맞춰져 있어서 서사적인 듀엣 느낌이 더 강하게 살아나요. 중간에 관객 박수와 추임새가 계속 들어가면서, 무대와 객석 사이에 텐션이 끊기지 않는 것도 이 공연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요소였습니다.

후반부 오늘 밤 우연히 신지님을 만났네 첫사랑 그 신지를라는 가사가 다시 나오면, 안성훈님이 약간 장난기 섞인 표정으로 신지님을 향해 노래를 던지고, 신지님은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서 이어 부르며 듀엣 호흡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 나이트 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었네를 또 한 번 반복할 때는 동선과 스텝에 여유가 생겨서, 보는 쪽도 마음 편하게 몸을 흔들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요. 

 

마지막 정말 정말 행복해야 된다고를 함께 외치듯 마무리할 때, 둘이 나란히 서서 박수와 함성을 받는 장면이 이 무대의 결을 잘 정리해 줍니다. 트롯 별들이 모인 프로그램이라는 소개 문구에 걸맞게, 우연히라는 곡이 두 사람의 호흡과 라이브 밴드 사운드 덕분에 짧지만 확실한 한 편의 듀엣 쇼처럼 느껴지는 무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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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탁월한원숭이U116517
    조합이 넘 좋네요 신지님이랑 잘어울려요 
  • 이상적인삵N126894
    신지님 목소리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신지님이 약간 허스키하셔서요
  • 상냥한벚꽃Q133283
    노래도 진짜 잘골랐어요 다음에도 신지님 또 나오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