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금은 압구정의 잘나가는 날라리지만

언젠가, 나무에 핀 꽃을 보며 "시시하다" 투정하는 태풍에게 아버지는 말해주었다. 저 꽃들은 그저 예쁘기 위해 피어난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태풍아, 그래서 꽃은 피었다가 지는 것이 아니야, 피었다가 이기는 것이지. 결국, 열매를 맺으니까" 그때부터 태풍은 꽃이 좋았다. 아니, 멋있었다. 자신도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나, 꼿꼿하게 이기고, 마침내 열매를 맺고 싶었다. 

지금은 압구정의 잘나가는 날라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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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즐거운사자K125300
    너무 멋진 말이네요...
    열매를 맺기 위해 온힘으로 싸우고 있다니.............
  • 기똥찬여우M242218
    이런 대사는 진짜 어떻게 생각해내는거죠
    너무 감동적인 말인거같아요ㅜ
  • 놀자놀자
    그 시대에 압구정의 날라리들이 참 많았지요
  • 편안한키위T205850
    아름다운 말이네요
    잊지 않아야겠어요
  • 경이로운호랑이F116813
    부모를 보고 자라는 자녀 그 표본이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멋진 CEO가 될 거라 봅니다
  • 신속한박하C236291
    아직도 새로운 갈등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말이죠 언제쯤 갈등이 예측되기 시작할지 모르겠습니다
  • 끈기있는해바라기I211688
    이런 장면들에서 점점 성숙하게 행동하는 자식으로 보여지는 모습들로 나오겟지요
  • 혁신적인계피S126135
    태풍상사도 열매를 맺겠죠 
    태풍이 열매를 키워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