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를 보고 있으면 우리네 삶을 찬찬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쩔 땐 설렜다가, 어쩔 땐 죽도싶도록 싫었다가, 이런 순간들의 반복들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이 험난하면서도 재미진 세상을 계속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이 장면들은 저한테 많은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