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영은 수라간의 대령 숙수 자리에 오르네요 혹시나 자신을 후궁으로 들이면 어쩌나 쓸데없는 걱정을 했으나, 전혀 생각지도 않은 수라간 최고 자리라니! 옥에 갇혀 죄인처럼 잠을 청했던 그들에게는, 멀쩡한 거처에 잠을 잘 수 있는 데다 사람처럼 살 수 있는 이 상황에 만족합니다. 물론 폭군의 제안을 거역할 상황 또한 아니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