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 대군에게서 가져온 약재를 직접 조금씩 먹으면서 조사를 하던 이헌이 3일차에 같은 증상으로 쓰러집니다. 약첩에 사용된 약재는 오령지(날다람쥐 분변을 말린 약재)입니다. 귀한 약재이지만 인삼과 만나면 독이 됩니다. 내의녀가 약첩에 오령지를 섞은 것으로 밝혀지지만 이미 도망쳤습니다. 임송재가 이를 핑계로 제산 대군의 저택을 수색하자 위기감을 느낀 강목주가 추월에게 내의녀를 제거하라고 지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