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11화 연출은 리듬을 한 톤 낮춰 감정선을 눌러두다가, 반정 시퀀스에서 한꺼번에 터트리는 방식이었어요. '연지영'의 고백이 '이헌'의 칼을 멈추게 하고, 곧바로 '제산대군'의 군사 작전이 현실을 피로 물들이는 구조가 대비돼 긴장감이 오래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