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김우주의 고모 김미연과 사촌 장응수에게 유메리의 존재를 들키지는 않았지만 언제 또 마주칠지 모른다는 위기감과, 무엇보다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이 바로 앞집이기 때문에 메리도 타워팰리스를 나오기로 합니다. 하지만 전세사기를 당해 돈이 없어 허름한 모텔에 장기투숙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