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메리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잠깐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되겠지 하면서요. 두 사람은 백화점을 함께 방문합니다. 그런데 남편의 실물 신분증을 요구하는 백화점 직원이네요. 이때 우주가 (전남편 우주의) 주민등록번호, 주소를 술술 읊자 직원은 일단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