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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배우님이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을 퇴사하고 나와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유퀴즈에 나와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요!
진기주 배우님 중앙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고, 바로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기주는 입사 3년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고 합니다.
바로 진짜 본인의 꿈인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였다고!
진기주 배우님의 삼성SDS 퇴사 이유에 대해
"출퇴근할 때 표정이 점점 안 좋아졌나 보다. 하루는 엄마가 '너 하고 싶은 것 있으면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털어놨었습니다.
엄마가 '너 하고 싶은 것 있으면 해'라고 말했을때 오히려 진기주님은 버럭 화를 냈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제가 짜증을 냈다. '취업 힘들다, 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해서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열심히 참고 다니는데 그런 말 하지마라'라고 했다고ㅎㅎ
하지만 진기주님 어머니는
'해봐, 너 아직 어려'라고 하셨으나 진기주님은 26살인데 뭐가 어리냐고
본인은 지금 어리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26살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취업할 때 힘들었던 게 너무 크게 남아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MC 유재석님은
"취업 준비할 때 어떤게 힘들었냐"고 묻자
진기주는 "서류전형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허무했다. 열심히 며칠 밤을 새워서 자기소개서도 썼고,
토익 등 스펙 적어서 냈는데 너무 떨려서 딱 클릭하면
'죄송합니다. 불합격입니다'였다.
그걸 계속 겪다보면 힘들더라.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라고 털어놨었다고...
진기주님은
"퇴사 당시에 선배랑 동기들에게 뿌렸던 메일을 찾아봤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앞으로 고민할 수 없는 나이가 될 것 같아서 칼을 뺐다고 썼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사실 속으로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동경했던 직업이었다. 주변 누구에게도 말을 안 했다.
너무 비웃을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습니다.
대기업 퇴사 후 강원 민영방송 기자, 슈퍼모델까지 거쳐
드디어 배우의 길로 들어섰지만 진기주 님은 오디션에서 연이어 탈락했다고.
진기주님은
"늘 나이가 많다고 떨어졌다. 그래서 저는 '연기는 나이가 상관없잖아요'라고 답했었다. 캐릭터가 아기부터 노인까지 있는데 연기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저는 늙어죽을 때까지 연기할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그랬었다. 오디션 시선 자체가 나를 의심부터 하는 시선이 있었고, 상처가 됐다. 계속 떨어지니까 그때부터는 조바심이 나고 이러다가 시작도 못하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그때 데뷔작인 '두 번째 스무 살'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김형식 감독님의 첫 마디가 '재능이 있는데 왜 이렇게 눈치를 봐'였다. 지금도 그 감독님을 제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감 바닥을 쳤던 저를 일으켜줬다"고 진기주님이 고백했습니다.
MC 유재석님이 "배우의 직업은 딱 맞냐?"고 묻자
진기주 배우님은
"그동안 제가 거쳐왔던 직업들에 비해 가장 불안정적이고, 가장 자존감 깎이고, 상처도 가장 많이 받긴 하는데 흥미로워서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고ㅎㅎ
이어 진기주님은
"가장 잘하고 싶은 일이다. 몇 시간 못 자는데도 눈이 번쩍번쩍 떠진다"고
배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네요.
결론: 26살 3년만에 대기업을 퇴사했지만 본인이 원하던 배우일을 해서 지금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