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곁에 이호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일부러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후배라는 말을 전합니다. 이렇게 되면 김로사는 두려워지겠지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호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돼버린 것. 이충구가 이걸 노렸을지는 모르겠지만, 완벽하게 맥을 짚어 진단을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