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죄송한 마음에 엄마의 인생을 살라고 놓아주려고 했던 이호수. 결국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며 든든한 교감쌤 염분홍에게 안깁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 땜에 누군가 괴로워진다 하더라도, 한편이 되어주고 곁에 있어주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깨우친 호수는 미지에게 달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