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토끼E116805
잔잔하면서도 교훈도 주는 드라마였지요. 삶에 대한 울림도 주었구요
처음엔 그냥 잔잔한 드라마인가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묘하게 끌리는 힘이 있더라고요.
미지와 미래 두 자매가 서로의 삶을 바꾸면서 겪는 혼란과 깨달음이 현실적이에요.
특별한 사건이 많진 않지만 인물의 감정선이 너무 잘 살아 있어서 계속 빠져들게 돼요.
서울과 시골 바쁜 도시와 느린 삶이 교차하면서 나는 어디에 있을 때 나다울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됐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각자가 진짜 원하는 삶을 깨달아가는 흐름이 잔잔하게 울림을 주네요
무겁지 않은데 마음은 묵직해지는 그런 드라마
요란한 자극 없이도 이렇게 몰입되다니 은근히 계속 생각나네요.
나도 지금 내 삶에 너무 익숙해진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게 됐고요.
잔잔한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