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페이지

인기 게시판 TOP 50

[전체]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https://community.fanmaum.com/weak-hero/105512408

약한영웅 Class2 완주했어요

시즌1도 아주 재밌게 봤었고 시즌2도 재밌었습니다

후기들 보면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시즌1보다는 조금 아쉬었다 하는 평도 있던데 저는 원작은 본 적 없고 시즌1만 본 사람으로서는 생각할 거리도 많이 남기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8화인데도 정말 시간 순삭이었고 중간에 끊지 못하고 한번에 정주행했네요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제게 몇가지 여운이 남았어요

 

1.배우 박지훈

 

저는 박지훈이라는 배우를 약한영웅 Class1에서 처음 봤어요

저는 그냥 신인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서바이벌 오디션 준우승이었다고 하더라구요

프로듀스101도 들어본적은 있는데 본적이 없어서 처음 알았네요

사실 얼굴은 잘 생겼는데 키가 많이 작네..라는 느낌만 있었는데 예전 사진 찾아보고 오~ 탄성이 나왔어요

전혀 다른 사람같은 이 샤방샤방함은 뭔지 ㅎㅎ

아역배우로도 활동했다는데 귀여움 그 자체더라구요

앞으로 더 눈여겨 봐야 할 배우같아요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2.배우 려운

 

어디서 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려운 배우

언뜻 이장우님이랑 닮은거 같기도 한데 딱히 려운님이 출연한 드라마가 생각이 안나서 역시 신인배우인가?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찌질의 역사, 나미브, 반짝이는 워터멜론, 꽃선비열애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8어게인 등 비교적 최근 드라마에도 출연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다 제가 안 본 드라마들이었어요

프로필상 키가 181cm이던데 강백호가 환생한듯한 피지컬.. 너무 멋있더라구요

앞으로가 정말 기대돼요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3.배우 이준영

 

드라마에서 금성제 역할을 맏았던 배우 이준영님

이준영님을 처음 눈여겨 본건 용감한 시민이라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에서도 학교안에서 학교 폭력을 일삼는 권력형 일진으로 나왔었죠

연기력이 정말 좋은것 같아요

역할마다 아주 밉상으로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넘치는게 이번 드라마에서도 악역이지만 오히려 나백진보다 더 카리스마가 있더라구요

중간에 개과천선(?) 한건가 잠시 잠깐 기대를 했는데 역시 나쁜놈은 그냥 나쁜놈인걸로 ㅎㅎ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4.연시은의 슬픈 눈빛

 

시종일관 연시은의 어두운 표정과 공허한 눈빛과 내가 왜? 라는 대사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본인 때문에 친구가 깨어나지 못한다는 죄책감과 그로 인해 다시 친구를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다짐, 누구에게도 정을 주지 말아야겠다는 각오가 모두 담긴 슬픈 표정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마음을 짓눌렀던것 같아요

그래서 드라마 마지막에 나오는 수호를 향한 연시은의 엷은 미소가 더 찡하더라구요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4.연시은의 깡과 똘끼

 

연시은이 상당히 왜소한 체격이고 두뇌형으로 싸움을 한다지만 한등치하는 조폭들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는 설정, 솔직히 이 부분은 판타지에 준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장면이죠

그리고 주변 사물을 이용해서 싸우는건 그렇다처도 미리 너클까지 준비한건 좀 너무했지 않나 싶더라구요

다만 그 깡과 똘끼 그리고 기백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마지막 2대1 싸움은 좀 비겁했지 않나 싶네요 ㅎㅎ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5.길을 잘 못 들어선 나백진

 

시작은 연시은과 비슷한 처지였지 않을까 싶어요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피지컬이나 싸움에선 밀리는 그런 존재

바쿠에게 싸움의 기술을 배워서 바쿠랑 같은 정의로운 길을 걸어갔으면 좋았겠지만 반대의 길을 선택해버린 나백진

나백진이 교회에 기부를 시작했던건 마지막 남은 양심이었던걸까요

아니면 본인의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한 행동이었던걸까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본인의 선택으로 인해 바쿠라는 인생의 절친을 놓쳐버린건 정말 뼈아픈 실수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6.답답하기만 한 고등학교 현실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다..라고 끝낼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런 상황들이 없을것 같지가 않아요

만약에 내가 고등학생이고 내가 다니는 학교가 이 모양이라면 도대체 어떻게 살수 있을까 싶은게 청소년들이 학폭이나 왕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들이 정말 남일같지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학교는 작은 사회라는 말도 있듯이 사회로 나가기전에 한 성인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낼수 있는 소양과 능력을 배워야 하는 곳인데 물리적인 힘의 논리, 그리고 배금주의에 찌들은 타락한 청춘들이 넘처나는 이곳이 과연 현재 대한민국의 고등학교가 맞나 싶은게 너무 답답했습니다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7.나백진의 죽음

 

어이없게도 서열을 가리는 싸움이 끝난후 나백진이 사망을 하는데요

이는 누가 봐도 천강의 조정석 짓이 아닐까 싶네요

조정석이 나백진을 두번째 방문한 뒤 했던 말.. 내가 한번더 오면 넌 죽는다라는 말을 실행에 옮긴게 아닌가 싶어요

너무나 슬프게 우는 바쿠의 모습이 짠하더라구요

싸울땐 싸우더라도 이렇게 보내고 싶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8.시즌3

 

개인적으로 시즌3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스케일과 세계관이 더 확장된 시즌3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범죄조직은 더 잔악해질테고 더 흑화될텐데 이게 약한영웅들이 감당이 될 세상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에도 작가님들의 두뇌 풀가동을 기대해 보고 싶어요

원작은 이야기가 끝났다고 하니 전혀 예측할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로 시즌3가 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천강과 나백진의 뒤를 이은 금성제, 그리고 연시은과 친구들, 수호의 등장 모두 다 기대가 되네요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드라마를 다 보고 약한영웅이 판타지고 연시은이 수퍼맨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주먹 맞고 날라가도 그냥 웃고 넘길수 있는 그런 판타지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어둡고 답답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세상 곳곳에서 작은 영웅들이 나오는 그런게 우리네 삶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즌2 너무 재밌었고 생각난김에 시즌1도 다시 봤는데 시즌1에서는 시은이의 표정이 훨씬 밝고 좋네요

두 시즌 모두 너무 재밌게 봤어요 

 

 

 

 

 

 

0
0
신고하기

작성자 뜨거운체리D120946

신고글 약한영웅 Class2 시청후 나에게 남긴것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