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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보고 왔습니다. 드라마 시작부터 제주도의 풍경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그 배경 속에서 애순과 관식이 처음 등장하는 모습이 꽤 인상 깊었어요. 뭔가 잔잔하면서도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분위기로 잘 깔아놓은 느낌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1화가 이렇게 흥미롭게 시작할 줄 몰랐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애순이에요. 제주 마을에서 이 집 저 집 뛰어다니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딱 주인공답더라고요. 문학에 대한 꿈을 품고 혼자 책 읽고 글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순수한 열정이 보기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마을 사람들한테 잔소리 듣는 모습은 좀 웃기기도 했고요. 애순이 캐릭터가 벌써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관식도 빠질 수 없죠. 첫 장면에서 조용히 가족 일 돕는 모습 보이는데, 말수는 적어도 성실함이 묻어나더라고요. 애순이랑 처음 만나는 장면이 살짝 어색하면서도 묘하게 설렜어요. 두 사람이 해변 근처에서 우연히 마주치는데, 서로 말은 안 해도 눈빛으로 뭔가 통하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이게 그 유명한 첫사랑의 시작인가 싶었습니다.
1화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애순 엄마와의 대화 장면이에요. 엄마가 "니가 뭘 하든 니 마음대로 살아"라고 툭 던지듯 말하는데, 그게 애순한테는 꽤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 뒤에 엄마가 좀 강하게 나오는 부분도 있어서, 이 모녀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제주 방언 쓰는 대사가 워낙 자연스러워서 몰입감도 더해졌어요.
제주도 배경은 진짜 말할 것도 없어요. 봄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랑 마을 골목 풍경이 너무 예뻐서 보는 내내 힐링되더라고요. 1950년대 설정이라 옛날 느낌 나는 소품이나 옷차림도 디테일하게 잘 살려놨고요. 근데 그 안에서 애순이랑 관식이 겪는 소소한 일상이 더 돋보이게 하더라고요.
결국 1화는 애순의 꿈과 관식의 묵묵한 성격을 보여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을 슬슬 엮기 시작했어요. 아직 갈등이 본격적으로 터지진 않았지만,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 제대로 심어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첫 화 보고 나서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시작부터 이렇게 끌리면 끝까지 봐야 할 판이네요.
작성자 근면한나팔꽃O242787
신고글 1화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진짜 감동이네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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