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도둑 취급하던 시댁에서 애순이는 기가 산다. 아들 선장 만들었지. 그렇게 아들 타령해서 둘째 아들 만들었지. 시엄마가 타령하던 은수저 세트 사다줬지. 애순이는 이제 기가 산다. 관식이 남의 배 타며 구박 받지 않고. 자기 배 타며 마음껏 물고기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