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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가 세밀한 디테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이 드라마는 1990년대와 1960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충실히 재현하여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을 얻고 있어요 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주인공 애순은 학부모 면담을 위해 학교를 찾았다가 아들 은명의 장난으로 주차장의 교사 차량들이 오나타, 폰, 텔라로 변한 것을 목격하죠
이는 1990년대 후반 S 엠블럼을 소지하면 서울대에 간다는 미신을 기반으로 한 것이였어요 ㅎㅎ
이와 같은 세밀한 디테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과거를 회상하게 만들었는데요
드라마 속 장면들은 "어렸을 때 부촌 아파트를 가로질러 학교에 다녔는데 주차장에 차량이 죄다 오나타였던 기억이 난다"와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추억을 소환하고 있어요
드라마는 1960년대 제주도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도 반영하고 있어요
애순의 시댁에서는 남자와 여자들이 다른 상에서 식사하며 남자들의 식탁에는 풍성한 반찬이 제공되는 반면 여자들의 식탁은 빈약했죠
또한 여성의 신발을 댓돌에 올려두지 못하게 하는 당시의 관습도 재현되었어요
1980년대 후반의 사회 분위기도 세밀하게 묘사됬어요
관식이 서울에 있는 딸 금명을 방문하는 날은 제13대 대통령 선거일인 1987년 12월 16일이였어요
드라마는 터미널의 TV에서 노태우 후보가 대선에서 1위로 앞서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통해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반영했어요
시대적 상황이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려는 연출 의도를 드러낸거죠
김원석 감독은 인터뷰에서 "폭싹 속았수다는 시대가 빌런인 드라마"라며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캐릭터와 스토리가 더 공감을 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드라마는 또한 이승만 정권을 경험한 애순이 "나중에 크면 대통령도 다섯번 해 먹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애순의 반 아이들이 양초로 마룻바닥과 창문을 닦는 장면 그리고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자개장을 집에 들이는 모습 등도 시대를 반영하며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폭싹 속았수다는 이처럼 세밀한 디테일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작성자 맑은곰W120508
신고글 폭싹 속았수다 시대적 디테일로 추억 소환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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