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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부르튼 손이 걱정돼 뱃삯으로 화장품과 핸드크림을,
엄마의 정성에 밥값으로 시를 적을 노트를 선물하고
금명은 다시 서울로 떠납니다.
에너지 완충됐으니 걱정 말라며 떠난 딸의 적적함을 느끼는 애순.
은명이 제대하기 전까지, 이 둘은 둘만의 적적함을 다시 살아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