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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염혜란, 정해균, 나문희 배우는 다 작가님의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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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의 주역들. 박해준,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왼쪽부터).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주역들이 작품에 얽힌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출자 김원석 PD를 비롯해 배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은 3일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를 작품의 주요 장면을 되짚으며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와 뒷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주인공 애순(아이유)의 엄마가 광례(염혜란)가 제주도 사투리를 쓰지 않는 이유'부터, 중년 관식(박해준)이 첫째딸 금명(아이유)이 데려온 충섭(김선호)을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 했다는 숨겨진 감정까지, 캐릭터들의 설정과 내면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 '전쟁 때 피난' 염혜란의 숨은 사연 

극중 광례는 제주도에서 물질하는 잠녀(해녀)이지만 제주도 방언을 사용하지 않는다. 김원석 PD는 이에 대해 "초반에 잠깐 나오는데, 광례는 피난을 온 설정이다. 전쟁 고아인데, 경자(백지원)랑 둘이서 전국을 떠돌면서 장사를 하다가 18~19세에 제주도에 와서 물질을 배워 해녀가 되고 결혼도 했다"면서 임상춘 작가가 시청자들이 "(대사를)즉각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그래서 심한 사투리는 주로 할머니들만 쓰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광례는 숙부 집에서 차별받는 애순을 데리러 간다. 이때 죽은 남편의 동생인 한무(정해균)를 향해 조구(조기)를 던지면서 "조구 애끼요?"라며 불같이 화를 낸다. 함께 있던 춘옥(나문희)도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짓는다. 김원석 PD는 극 초반에는 애순과 관식을 아역배우들이 연기하는 만큼 "임상춘 작가가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를 원했다. 염혜란, 정해균, 나문희 배우는 다 작가님의 픽"이라며 "처음부터 원했던 분들"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소리는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드라마는 엔딩 크레디트를 통해서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프로덕션 베이비즈'(Production Babies)라는 특별한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는 작품 제작 기간 중에 태어난 스태프의 자녀들을 일컫는 용어다. 이와 관련해 김원석 PD는 "작가님이 직접 쓴 글"이라면서 "윗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아랫세대를 향한 응원가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고, 그 응원을 크레디트까지 담았다"고 설명했다.

'프로덕션 베이비즈' 크레디트는 1995년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에서부터 출발했다. '폭싹 속았수다'에는 김정원부터 달록까지 6명의 이름(혹은 애칭)이 등장하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함께 실려 감동을 더했다. 1막 "같은 하늘, 같은 별, 같을 마음에 새긴", 2막 "우리의 울림이 흐르고 흘러, 너희에게 가 닿기를", 3막 "너희는 요이땅만 해, 발을 탕탕 굴러", 4막 "안되면 빠꾸, 우리가 항상 여기에 있어" 등 따뜻함과 재치가 묻어 있는 문구들이 시선을 끌었다. 

 
나문희(왼쪽)와 염혜란. 사진제공=넷플릭스
 
염혜란, 정해균, 나문희 배우는 다 작가님의 픽이라고 하네요 
연기 배테랑들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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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명한파인애플O220349

신고글 염혜란, 정해균, 나문희 배우는 다 작가님의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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