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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선징악이 없는 결말 구성에 대해선 "원작과 다르게 하고자 했다. 이 이야기가 과연 뭘 전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6회 대본이 나왔을 때 한 지인의 얘기가 떠올랐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북극 얼음이 녹는데 잠기는 건 남태평양 섬들이란 것이다. 왜 저들이 피해를 볼까. 남태평양 섬들은 정말 아름답지 않나"라며 "산업화를 활발하게 하는 선진국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물이 잠기면 아마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며 멈췄을 거다. 근데 모두가 지키고 싶어 하는 섬이 잠기는 걸 보면 경각심을 깨닫는 거다. 그러니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에 슬픔에 잠긴다"라고 비유했다. 이어 "두 아버지가 싸운다. 한쪽은 부성애, 한쪽은 자식을 잃은 슬픔과 분노다. 그들이 싸우다 보면 다른 인물도 붙게 되고, 각자 욕망을 위해 싸운다. 이들의 싸움 끝은 어떤 결과일지, 애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피보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면 '아버지'라고 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게 당연한 거다. 단순히 가족의 일원이라고 사랑해야 할 이유는 없다"라며 "사랑한다면 사랑스러운 아버지, 증오하면 증오하는 아버지다. 난 이런 걸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유어 아너' 속엔 거대한 진리가 있다. 오류가 있는 진리를 희생시키는, 반드시 존재하는 선(善)에 대한 얘기"라고
끝으로 김 작가는 "'유어 아너'는 현재 시즌2를 구상 중이다. 시즌1 엔딩과 이어지는 내용이 될 것 같다"라고 스포일러했다.
작성자 경쾌한포인세티아C212189
신고글 유어 아너' 손현주 다 잃고, 김도훈 죽고…이런 엔딩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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